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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홍해 스쿠버다이빙 정보 총정리 (3) – 다합 / 다하브 본문
이집트 홍해 스쿠버다이빙 정보 총정리 - 다합 / 다하브
Dahab
'이집트 홍해 스쿠버다이빙 정보 총정리 – 다합'입니다.
2000년대 초반부터 2010년 사이.
한국 배낭여행 트렌드가 인도-티베트-동남아시아 루트에서
터키-그리스-이집트-요르단 중심으로 넘어오게 되면서
배낭(버짓) 여행자들의 방문과 함께 발달되기 시작한 지역입니다.
시나이 반도라는 지리적 특성상 2010년 “아랍의 봄” 민주화 혁명 이후
가라앉았던 분위기가 차츰 정상화되어가다
2015년 무렵.
프리다이빙 붐이 시작되면서 전성기를 되찾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한국인 배낭여행자들의 인기 코스로
저렴한 비용으로 장기간 체류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며
아기자기하고 코지 한 로컬 분위기로 ‘여행자들의 무덤’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여행자의 관점으로 보자면,
저렴한 체류 비용 및 다이빙 비용 외에도
쉽게 한국인들을 만날 수 있어 정보공유, 셰어하우스를 통한 상부상조 등 상당한 이점이 있습니다.
마치 인도네시아, 라부 안 바조 같은 분위기의 마을에 ‘한국사람 참 많다’ 싶은 느낌?
이집션보다 한국인이 더 많은 것 같다는 농담을 주고받을 정도여서 장단점이 명확합니다.
다이버의 관점으로 보자면,
비치 다이빙 중심이므로 아주 저렴하다는 점.
적은 비용으로 다이빙에 입문하고자 하는 초급 다이버 또는
예산이 중요한 버짓 트래블러에게는 최상의 지역이라는 점이 특징이라 하겠습니다.
전체적인 느낌으로는
비치에서 쉽게 대수심까지 접근할 수 있는 지형적 특징 때문에
프리다이버와 텍 다이버에게 최적화된 지역이라는 인상입니다.
반면 스쿠버다이빙 여행 경험이 많은 중, 상급 레벨 레크레이셔널 다이버들은
오히려 샤름엘셰이크와 기타 이집트 중, 남부 지역에 집중되어 있는 모습을 통해
이 지역의 전체적인 사이트 퀄리티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여행 목적이 '다이빙’ 자체인 중급 이상 다이버분들이나
타 국가 다이빙 여행 경험이 많은 다이버분들께는
크게 매력적인 사이트가 없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고퀄 사이트가 집중된 홍해 중, 남부 도시나 리버보드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다합 펀다이빙 신청 시
이제 막 교육을 마친, 로그 20회 미만의 다이버 6-8명 혹은
그 이상의 인원을 한 명의 가이드가 인솔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여유로운 펀 다이빙을 고려 중인 분이라면
약간의 추가 요금 지불 후 개인 가이드 선택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추가 요금을 지불해도 평균적인 동남아시아 보트 다이빙 비용보다 저렴합니다.
숙박
타운 자체가 그리 크지 않은 데다가 한국인 배낭여행자들이 너무 많아
산책 삼아 걸으며 손쉽게 정보수집이 가능합니다.
거리에서 혹은 카페에서, 어디에서든 한국인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숙소를 구하거나 지역 정보를 얻는 것이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장기 여행자분들이 셰어하우스 메이트를 수시로 구하고 있으며
인근에 100여 개에 달하는 다양한 호텔도 있습니다.
배낭(버짓) 여행보다는 다이빙 투어 위주의 여행에 익숙하신 분들은
합리적인 비용으로 브랜드 호텔을 예약하실 수도 있습니다.
다만 브랜드 호텔은 타운센터와는 거리가 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다합 호텔(Dahab Hotel) 추천드립니다.
타운센터와 아주 가깝지만 반대편 비치는 상대적으로 상당히 한적해서
휴식과 편의. 모두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고가 호텔이 아니라면 1박 30 – 50불 사이의 가성비 좋은 호텔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지역정보
샤름엘셰이크로부터 차로 1시간 남짓 거리입니다.
시차 : 한국시간 -7시간
전압 : 220V
통화 : 이집트 파운드(EGP)
다이빙 비용은 달러, 유로, 이집트 파운드 가능. 카드 사용 시 3% 카드 수수료가 추가됩니다.
다이빙 정보
로컬 다이빙은 대체로 비치다이빙으로 진행되므로
보트 다이빙을 하는 타 지역보다 전체적으로 저렴합니다.
다이브 샵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1회 300파운드(EGP) 내외입니다.
스페셜 투어의 형태로 인원을 모집하여 보트 다이빙도 진행됩니다.
대표 다이브 사이트
1) 블루홀(Blue Hole)
다합을 상징하는 다이브 사이트입니다.
조류의 영향이 없기 때문에 딥 다이빙과 텍 다이빙 또는 프리다이빙을 위해서는 강추할 만한 사이트입니다.
홀 내부 최대 수심은 100여 미터이나 외벽 최대 수심은 900미터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난이도 : 상.중
퀄리티 : 중
시야 : 중
대표적인 블루홀인 벨리즈의 그레이트 블루홀(Great Blue Hole)이나
기욤 네리의 “자유 하강(Free Fall)”과 안나 프리다이빙 영상 촬영지로 알려진
바하마의 딘스 블루홀(Dean’s Bluehole) 과는 상당히 다른 분위기이지만 그 나름대로 충분히 특색 있는 사이트입니다.
2) 캐년(The Canyon)
케이번, 캐년 다이빙과 버블이 올라오는 코럴가든을 지나는 매력이 있는 다합 대표사이트입니다.
난이도 : 중.하
퀄리티 : 중
시야 : 상.중
3) 일가든(Eel Garden)
가든일을 볼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난이도 : 중.하
퀄리티 : 중
시야 : 중
4) 라이트하우스(Lighthouse)
리프 라인을 따라 편안하게 진행되는 루트로 다이빙이 진행됩니다.
교육다이빙, 펀다이빙 모두 적합한 사이트입니다.
난이도 : 하
퀄리티 : 중.하
시야 : 중
5) 가브리 엘 빈트(Gabr El Bint)
지형, 수중환경, 보존상태 등 다이브 사이트의 조건을 기준으로는 다합의 사이트 중 베스트입니다.
비치다이빙, 보트 다이빙 모두 가능합니다.
다합 다운타운과의 거리가 있어서 보트 다이빙을 선호하는 사이트입니다.
난이도 : 중.하
퀄리티 : 상.중
시야 : 상.중
6) 라스 아부 갈룸(Ras Abu Galum)
슬로프를 따라 월다이빙이 진행되는 사이트입니다.
물밖(입수지점)의 풍경은 발달되기 전 이집트 모습을 떠올리게 되는 열악하지만 이국적인 분위기가 특징입니다.
전기와 물 공급이 되지 않아 깔끔한 다이빙을 원하는 분들께는 추천드리기 어렵습니다.
베두인 마을에서의 식사, 밤시간 ‘별보기’ 를 위해 추천드립니다.
난이도 : 중.하
퀄리티 : 중
시야 : 상.중
기타 사이트로는
아일랜드(The Island), 아부 헬렐(Abu Helal), 세븐 피나클(Seven Pinnacles), 나폴레옹 리프(Napoleon Reef) 등이 있습니다.
'이집트 홍해 스쿠버다이빙 정보 총정리 3편 - 다합'이었습니다.
여행 기간이 충분하신 분.
다이브 사이트의 수, 퀄리티 보다는
오랜 기간 이국적인 체험을 하며 한국분들과 충분한 교류도 하면서
저렴하게 다이빙 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리는 최적의 여행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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